
로맨스스캠피해자법률상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감정이 앞선 상황에서 돈이 오간 뒤에는 "내가 바보였나"라는 자책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맨스스캠은 구조적으로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범죄인 만큼, 사실관계를 차분히 정리하고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핵심입니다.
로맨스스캠은 "연애"라는 외피 때문에 신고를 망설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금전 요구가 시작된 시점부터는 감정이 아니라 증거와 절차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피해자가 바로 할 수 있는 법적 절차 지도
실무에서는 한 가지 절차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보통은 지급정지 등 긴급 조치로 확산을 막고, 형사 절차로 가해자 특정과 처벌을 시도하면서, 필요하면 민사 보전·청구를 병행합니다.
| 구분 | 무엇을 하는 절차인가요? | 피해자가 준비할 자료 |
|---|---|---|
| 긴급 조치 | 송금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사기이용계좌 신고를 검토해 추가 인출을 막습니다. | 이체확인증, 계좌번호, 수취인명, 송금 시각, 대화 캡처 |
| 형사 절차 | 형법 제347조 사기 등으로 고소하여 수사기관이 계좌추적·통신수사 등을 통해 가해자 특정에 나서게 합니다. | 기망 내용이 드러나는 대화 원문, 송금 요구 정황, 허위 신분 자료 |
| 민사 절차 | 상대가 특정되거나 자금 흐름이 일부라도 확인되면,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등 보전처분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피해액 산정표, 입금내역, 상대 인적사항(확보 범위), 재산 단서 |
중요: 로맨스스캠은 '지금 당장' 대응하느냐에 따라 회수 가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송금 직후에는 지급정지 가능성이 열려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기 범죄는 "느낌"이 아니라 "구성요건에 맞는 증거"로 판단됩니다. 다음 기준을 알고 계시면 상담이나 진술 때도 훨씬 정리가 쉬워집니다.
수사기관이 보는 '사기' 핵심 포인트
로맨스스캠은 대개 "사실인 것처럼 꾸민 이야기"와 "돈을 보내게 만드는 장치"가 함께 등장합니다. 아래 항목은 형법상 사기 판단에서 반복적으로 중요해지는 부분입니다.
1) 기망행위: 어떤 거짓말이 있었는지
가짜 직업·계급·투자 성공담, 입국·출국 문제, 물품 통관, 병원비, 가족의 위기 등 '돈을 보내야만 해결되는 사정'을 만들어 내는 패턴이 많습니다. 핵심은 그 내용이 허위였다는 점을 대화 원문과 자료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착오와 처분행위: 왜 송금했는지 설명하기
상대 말에 속아 판단을 그르쳐 송금했다는 흐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수료를 내면 큰 금액을 돌려준다"는 말에 따라 이체했다면, 그 대화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3) 피해액과 반복성: 피해 규모를 명확히 정리하기
피해금이 여러 번 나뉘어 송금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날짜별·계좌별로 표처럼 정리해 두시면 고소장 작성, 진술, 민사 청구에서 모두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정말 사기였을까?"와 "그냥 연애 문제였을까?"가 가장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경계선을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애 갈등과 로맨스스캠, 경계선 정리
연인 사이 금전 거래가 곧바로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처음부터 속일 의도로 접근해 금전을 편취했다면, 감정과 무관하게 형사·민사 문제로 보게 됩니다.
단순한 연애 갈등에 가까운 경우
교제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선물·지원이 오갔고, 상대가 처음부터 거짓 신분을 꾸몄다는 정황이 약한 경우입니다. 다만 대여금이나 부당이득 문제로 민사 분쟁이 될 수는 있습니다.
로맨스스캠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만남을 회피하면서 감정 몰입을 유도하고, 통관·수수료·투자·사고 처리 등 명목으로 반복 송금을 요구하며, 신분·사진·직업이 검증 불가이거나 위조 흔적이 보인다면 위험 신호로 보셔야 합니다.
그럼 이제 실제로 로맨스스캠피해자법률상담을 받기 전, 무엇을 준비하시면 "시간을 아끼고 결과를 높일 수 있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로맨스스캠피해자법률상담 전 준비 체크리스트
상담은 길게 이야기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료로 승부가 갈립니다. 아래 4가지만 정리해도 상담 품질이 달라집니다.
상담 전 4단계 정리
- 대화 원문을 '끊김 없이' 보관: 캡처만 남기기보다 가능하면 원본 내보내기, 날짜·시간이 보이게 정리해 두세요.
- 송금 내역을 표로 정리: 송금일, 금액, 은행, 계좌, 명목(통관/투자/병원비 등)을 한눈에 보이게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 상대 특정 단서 모으기: 계좌명의, 전화번호, 이메일, 배송지, 사용한 닉네임, 프로필 사진 원본 등을 빠짐없이 모아 두세요.
- 원하는 목표를 정하기: 처벌(형사) 중심인지, 회수(민사·보전) 중심인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상황에 따라 병행도 가능합니다.
주의: 피해금을 돌려주겠다며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2차 사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금만 보내면 끝"이라는 말이 반복되면 일단 멈추고 증거를 확보하신 뒤 절차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담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을 짧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대가 해외에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도 대응이 가능한가요?
국내 계좌로 송금이 이루어졌다면 지급정지, 계좌추적, 국내 공범 여부 수사 등 국내 절차가 진행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 있는 가해자 특정·송환은 별도의 수사 공조가 필요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고소를 하면 제가 보낸 개인정보가 더 퍼지지 않을까요?
수사 절차에서는 사건 처리를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자료가 제출됩니다. 오히려 신고를 미루는 동안 가해자가 추가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어, 차단·보안 조치(계정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 등)와 함께 절차를 진행하는 편이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을 받으려면 어떤 자료를 꼭 가져가야 하나요?
메신저 대화 원문, 송금내역(이체확인증), 상대 계좌정보, 상대가 보낸 신분·사진 자료, 통화기록 또는 녹음이 있으면 좋습니다. 자료가 부족해도 사건 개요를 시간순으로 메모해 오시면 정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피해금이 소액이어도 법적으로 의미가 있나요?
금액이 작아도 사기죄 성립 여부 판단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반복 송금으로 누적 피해가 커지는 사례가 많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별도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공적 신고 창구 안내를 함께 받는 방법도 검토해 보실 수 있습니다.


